고통 가중 비판
- 앞으로 여러 건의 지하철 및 경전철 공사를 앞두고 공정 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 반복 우려
- 단축할 수 있는 토목공사 공정은 최대한 앞당겨야... 병목현상 초래하는 지상부 도로 점용 부분
최소화를 통한 교통 및 상권 회복 방안 마련 촉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가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여 투입하지 못해 발생한 공사 연장에 따른 불편을 왜 주민들만 계속 감수해야 합니까?”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송파2, 새누리당)은 3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공정 연장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 대책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연간예산의 적기 투입 실패로 당초 2015년에 종료 예정이던 공사가 3년 더 연장하게 되었다.”며, “공사 지연의 근본 원인이 서울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주민들만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9년 넘게 공사가 진행되면서 공사장이 장악한 도로 점용부분으로 인해 심각한 교통 병목현상이 계속되고 있음은 물론, 주변 영세 상인들은 매출 감소로 폐업까지 하는 등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이는 비단 9호선 3단계 공사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하철 및 경전철 공사 계획을 갖고 있는 서울시 전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한 “지금이라도 단축할 수 있는 토목공사 공정은 최대한 앞당겨 주민 불편을 해소해야할 것이며, 병목현상을 초래하는 지상부 도로 점용부분도 가능한 한 그 면적을 최소한으로 줄여, 교통 체증 문제를 완화하고 지역 상권도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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