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우뚝 서있는 이 코끼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바위 덩어리다. 마치 길을 건너려고 멈춰선 것처럼 보이는 이 코끼리 바위는 조면암으로 이뤄져 있으며, 높이는 4m로 크기도 거대하다. 앞에서 봐도, 또 옆에서 봐도 영락없이 긴 코를 늘어뜨린 코끼리처럼 보이는 이 바위가 지역민들 사이에서 명소로 떠오른 것은 당연한 일.
그럼 어떻게 해서 이런 바위가 길가에 덩그러니 놓여있게 된 걸까. 주민들은 먼 옛날 인근의 바위 언덕인 ‘몬테 카스테다주’의 바위 가운데 하나가 굴러 떨어진 후 세월과 함께 부식되어 지금과 같은 모양이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