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예방, 대처, 진단 등에 관한 지침서를 제작해 전국 지자체에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예방과 대처 등에 관한 지침서를 배포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작은소참진드기 등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되며 고열과 함께 혈소판이 감소하는 진드기 매개 질병이다.
SFTS로 2013년도에는 17명, 2014년도에는 16명, 2015년도에는 21명이 사망했으며 올해에는 지난 4월 12일 제주에서 첫 환자가 확인되었다.
이번 지침서에는 개인별 예방방법은 물론 감염이 의심되거나 진드기를 발견할 때의 대처방안은 물론 야생동물 질병 관련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도 수록되어 있다.
지침서에 따르면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긴팔과 긴바지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귀가 후에는 즉시 몸을 씻고, 입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연구팀장은 “지침에 따른 수칙을 잘 준수하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환경과학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지침서의 전문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http://www.nier.go.kr)에서도 볼 수 있다.
박혜리 인턴기자 ssssch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