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미래지향적 역사교육 방향을 모색하고자 학생·학부모·시민을 대상으로 9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권역별로 ‘역사교육 대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9일 오후 2시에는 서대문 바비엥3에서 7개 교육지원청(동부·서부·북부·중부·성북·강동송파·성동광진) 소속 대상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23일 오후 1시에는 영등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4개 교육지원청(남부·강남·강서·동작관악) 소속 대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책에 따라 논란의 핵심이 되었던 역사교육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논의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미래지향적 역사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참여를 희망한 300여 명의 학생·학부모·시민이 참여하여 ‘역사교육, 우리도 할 말 있어요’라는 주제로 역사교육 토크쇼(1부), 원탁토론(2부) 등을 진행한다.
1부 역사교육 토크쇼는 역사를 전공한 교수·학자·역사교사·저자 및 시민 등이 △변신이 필요한 역사수업 △드라마 역사 바로보기 △미래지향적 역사교육 방향 등의 역사교육 현안에 대해 발제하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2부 원탁토론에서는 ‘역사시간,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라는 주제로 참가자들 간의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제시된 의견은 향후 서울시교육청 역사교육 관련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의 역사교육은 교사·학생·학부모에게 제대로 가르치는 보람, 세계시민·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희망, 바른 교육을 지켜보는 기쁨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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