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일요신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에 역전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총 5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를 좁히지 못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치러진 경기는 웨스트햄의 홈 구장인 업튼 파크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였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웨스트햄은 2012 런던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 스타디움에 새롭게 둥지를 틀 예정이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얻어 맞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전반 9분 상대 측면 공격수 디아프라 사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이다.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웨스트햄 공격진은 전반 내내 활발하게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다. 앤디 캐롤, 디미트리 파예 등 공격수들의 연이은 슈팅은 맨유 수비의 허술함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후반전에서는 마이클 캐릭의 투입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맨유의 반격이 이어졌다. 맨유의 ‘신성’ 앙토니 마르시알은 후반 5분과 25분 연이어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후반 30분과 35분에 미카엘 안토니오와 윈스턴 리드가 연속 헤더골을 넣으며 재역전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 패배로 리그 5위를 유지한 맨유는 오는 15일 본머스전에서 챔스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김상래 인턴기자 scourge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