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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북 정읍시 신정동 정해마을 일원에서 열린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 기공식’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공사시작을 알리는 첫삽을 뜨고 있다. <정읍시 제공>ilyo66@ilyo.co.kr
[정읍=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정읍시의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11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날 시내 신정동 정해마을에서 송하진 전북지사와 김생기 정읍시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기공식을 열었다.
시는 정읍사의 배경이 된 신정·용산동 일대 21만5천여㎡에 국비 94억원, 시비 200억원 등 모두 304억원을 들여 ‘정읍사 관광지’를 2018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의 설화를 비롯한 정해마을의 관광자원인 새암우물과 부부나무 등의 자원을 활용해 스토리텔링화한 공원을 건립한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역사와 자연을 접목함으로써 정읍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관광지에는 ‘정읍사가요박물관’, ‘한식체험관’, ‘저잣거리’, ‘정읍사여인집’ 등이 들어서고 전통기악곡인 수제천을 형상화한 정원 등 주제별 정원과 연못, 누각 등이 조성된다.
특히 가요박물관은 각 나라와 시대별 사랑가요에 대한 내용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요박물관으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가요박물관은 ‘정읍’ 또는 ‘빗가락정읍’이라고도 불리는 우리의 전통기악곡인 수제천의 역사와 정읍사 설화 속의 사랑 이야기 등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백제가요정읍사 관광지 조성이 완료되면 단풍명소인 내장산은 물론 체류형 관광휴양시설인 내장산리조트와 신정동 일원 전북연구개발특구와 연계돼 정읍을 대표하는 문화와 역사․자연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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