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6기 공약 이행률 목표 대비 124%로 ‘초과 달성’
- 어르신의 날 지정, 용산복지재단 설립 등 다양한 정책 주목받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10일 유권자시민행동에서 주최하는 2016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기초자치단체장 부문)을 수상했다.
▲ 2016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시상식
매년 5월 10일은 유권자의 날이다. 선거의 의미를 되새기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중앙선관위가 제정했다.
유권자시민행동은 유권자의 날을 기념해 공약 이행과 골목상권 살리기, 직능인과 중소상공인에 대한 우수 정책을 추진한 선출직 공직자를 선정해 매년 유권자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초 기준 성 구청장의 민선6기 공약 이행률은 목표 대비 124%로 초과 달성한 상태다. 총 5개 분야 61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25% 달성을 목표로 했는데 31%의 사업을 완료했다.
주요 공약사업으로 ‘어르신의 날’ 지정 및 기념행사 개최, 용산실버홈 조성,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과 전공연구 프로그램 등을 들 수 있다.
오는 6월에는 용산복지재단을 설립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창출하고 민관이 연계해 복지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배분코자 한다.
또 2017년까지 ‘어린이 청소년 종합타운’을 건립해 ‘요람에서 성인까지’ 신개념 복지를 선보이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후암시장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를 추진하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차원에서 지역 내 개업공인중개사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업체당 2% 저리로 1억 5천만 원까지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지원한다. 담보력이 부족한 업체를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특별보증 지원도 연계한다.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 지난해 용산구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제2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전국 자치구 중 1위로 ‘종합대상’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유권자 대상은 유권자들께서 직접 선정해 주시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상 달게 받고 앞으로도 용산을 세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구정에 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권자시민행동은 서민경제의 창달과 공정사회의 실현을 목적으로 각 분야의 직능단체, 시민단체, 소상공인단체 등 290여 단체가 모여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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