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사기 정보에 취약한 60대 이상 어르신 100명 대상
- 금융감독원 소속 직원이 신종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정보 제공, 예방법을 알기 쉽게 강의 예정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3일(금) 오후 2시에 혜화동 주민센터 2층 혜화홀에서 금융사기에 취약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 2015년 혜화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한 금융교육 개최 모습
어르신들을 겨냥한 공공기관 사칭 등 전화금융 사기 범죄가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어 어르신들에게 금융사기의 경각심과 위기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어르신들도 대부분 스마트폰을 갖게 돼 전자금융 이용도는 높아졌지만 금융사기 정보에는 여전히 취약해 스마트폰을 통한 스미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자메시지내 인터넷주소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 발생 또는 개인·금융정보 탈취하는 수법〉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혜화동은 금전적으로 혹은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것이 복지일수도 있지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주민들을 위한 복지하고 생각해 금융감독원 금육교육센터와 연계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은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의 소속 전문가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공공기관 사칭, 명의도용, 허위 문장 등 보이스피싱 및 신종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법을 알기 쉽게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혜화동은 지난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합리적 경제활동 및 가계부채 해소로 자립 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신용회복위원회와 연계해 금융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금융사기교육뿐만 아니라 소비 및 저축방법, 채무조정, 회생, 파산절차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교육을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연령에 맞는 맞춤형 금융교육이 어르신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금융사기 피해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필요와 욕구에 맞는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여 주민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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