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딴따라>가 2회 연장됐다.
12일 SBS측은 수목드라마<딴따라>가 본래 예정했던 16회에서 2회 늘린 18회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딴따라>의 연장 방영 소식이 전해지자 연장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니시리즈에서 회차를 연장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게다가 지난 8회분에서 시청률 7.8%를 기록한 <딴따라>는 아직까지는 동시간대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MBC<굿바이 미스터 블랙>(9.5%)에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결정된 <딴따라>의 연장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딴따라>의 성장 스토리에 기대를 거는 팬들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후속작 <원티드> 방영 전까지의 빈틈을 메워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SBS 측은 <딴따라>에서 최근 완전체를 이룬 ‘딴따라 밴드’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이 그들의 희망적인 성장스토리를 담아달라는 요구가 많아졌다는 입장이다.
<딴따라>가 2회 연장되면서 보다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지, 아니면 지지부진한 이야기로 후속작을 위해 빈 시간을 채워줬다는 오명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