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교보핫트랙스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해 부가세 즉시환급제(Tax-refund)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도입된 부가세 ‘즉시환급제’는 3만원 이상에서 20만원 미만(1인당 100만원 한도) 물품구매 시 현장에서 세금을 제외한 가격으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제도다. 기존의 외국인이 시내 면세판매장에서 물품의 모든 값을 지불해 구입한 뒤 공항이나 환급소에서 환급을 받는 시스템인 사후환급제도보다 편리하다.
부가세 즉시환급제는 오는 7월 예정돼 있는 서울썸머세일 등 범국가적인 관광사업으로 한국 쇼핑 시즌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게 되면 더욱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보핫트랙스는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광화문, 강남, 영등포, 동대문, 인천 송도 등 5개의 영업점을 시작으로 부가세 즉시환급제도를 시행 후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루트가 되는 점포들을 대상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교보핫트랙스 김홍중 영업기획팀장은 “부가세 즉시환급제의 도입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해당 제도의 효과 추이를 보고, 외국 관광객의 여행 동선상에 위치한 점포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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