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혜민스님이 이해인 수녀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최근 석가탄신일 특집으로 진행된 SBS러브FM<남희석의 사이다> 녹음현장에는 게스트로 혜민 스님이 출연했다. 이날 녹음 현장에서 혜민스님은 이해인 수녀와의 친분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혜민스님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위로와 조언의 글을 남겨주시는데, 혹시 혜민 스님도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을 때가 있으시냐?“라는 질문에 이해인 수녀를 꼽았다.
혜민스님은 ”저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위로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는 이해인 수녀님과 카톡을 주고받는다. 최근 이해인 수녀님에게 혼났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혜민스님은 그 이유에 대해 ”카톡을 너무 짧게 보내서 혼났다. 그 후로 길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민스님은 이밖에도 강연 도중 막춤을 추게 된 사연, 강연장에서 목도리 색깔을 바꾸는 이유 등 친근하고 솔직한 이야기들로 대중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4년만에 발표한 신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자기자신을 온전하게 사랑하는 법을 전했다.
<남희석의 사이다> 석가탄신일 특집은 5월 14일 토요일 오전 11시 전파를 탄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