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16/0513/1463117108647294.jpg)
13일 사토요지 원아시아재단 이사장이 계명대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자기 자신과 국가와 민족의 벽의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 서로 힘을 합치자” 사토 요지 원아시아재단 이사장이 특별강연을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13일 계명대 봉경관 세미나실에서 사토 요지 이사장은 ‘아시아공동체 미디어 강좌’를 통해 15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민족, 인종, 국적을 넘어’란 주제로 한 이번 특강에서 사토 요지 이사장은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족, 국적, 종교로 인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고정관념이란 벽을 허문다면 아시아가 하나 되고 세계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토요지 이사장이 특강을 가진 ‘아시아 공동체 미디어 강좌’는 계명대 언론영상학전공 구교태 교수가 원아시아재단에서 3만6000달러를 지원받아 공동체를 위한 미디어 기능과 역할을 다루는 강좌다. 수강생들에게는 5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원아시아재단은 일본 다이남홀딩스 최대주주이자 15개 기업을 거느린 재일동포 3세 사토 요지 이사장이 국가, 민족, 종교 정치를 넘어 EU(유럽연합)와 같은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2009년 사재 100억엔(한화 약 1073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민간단체로 현재 41개국 390개 대학에서 강좌를 개설해 후원하고 있다.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