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페이스북 캡쳐
[일요신문]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한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와 스테판 커리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됐다.
케빈 듀란트가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13-99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다리고 있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현존하는 농구계 최고 스타 두 명이 NBA 파이널을 놓고 다투게 된 것이다.
듀란트는 이날 경기에서 37점 9리바운드로 ‘맹폭’을 퍼부었고 그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는 러셀 웨스트브룩 또한 28점 1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종료 시점에서 24점차까지 벌린 점수를 4쿼터 막판 11점 차까지 따라잡히기도 했지만 웨스트브룩의 연속 5득점으로 결국 추격을 잠재웠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가 승리함에 따라 서부 컨퍼런스 결승은 듀란트-커리의 맞대결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각 팀에는 웨스트브룩과 클레이 탐슨이라는 실력자 또한 함께하기에 더욱 흥미로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와 골든스테이트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은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김상래 인턴기자 scourge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