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트윈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병호는 시즌 8, 9호 홈런포를 잇따라 쏘아올렸다. 연타석 홈런은 메이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이로써 시즌 9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홈런 선두인 콜로라도 로키스의 놀란 아레나도(13개)와 4개 차이로 좁혔다.
박병호는 국내 무대에서 뛸때도 몰아치기에 강했다는 점에서 현재의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본격적인 홈런왕 경쟁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포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부터 어떤 기록을 써 나갈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