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의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20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김 의원은 중도개혁 성향의 대표적인 수도권 비박계 의원 중 한 명이다.
정 원내대표는 인선 배경과 관련해 “김 의원은 우리 당의 젊은 피 중 하나”라며 “서민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 서울대를 졸업했고, 늘 서민과 함께 이웃이 되어온 정치인이었고, 그 누구보다 서민의 고단한 삶의 문제를 현장에서 함께하고자 노력해왔던 3선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혁신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 참석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춰 혁신하겠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뼛속까지 모든 걸 바꾸는 혁신을 해 아직 새누리당에 기대하는 많은 분, 새누리당을 아꼈다가 지지를 철회한 분들의 마음을 다시 얻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0명 안팎의 비대위원 명단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