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세 이상 대상 5.25부터 6.2까지 참가자 75명 선착순 모집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가 늘어나는 치매 질환을 줄이기 위해 뇌를 건강하고 젊게 만드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치매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60만 명을 넘어 섰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10명 중 1명 이상이 걸릴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됐다.
그러나 현대의학으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구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두드리자 톡톡 뇌건강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요일별로 펜글씨 교실, 뜨개질 교실, 손 마사지, 웃음치료, 치매예방체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신체를 자극하고 인지능력을 향상시켜 어르신들의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60세 이상 영등포구 주민은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선착순 75명 모집하며, 프로그램은 6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세 달간 운영된다.
비용은 무료이며 단, 뜨개질 교실 재료비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 외에도 구는 영등포구보건소치매지원센터 부설 인지건강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운동치료, 음악치료, 원예치료 등을 운영해 인지 재활을 돕고 있다.
치매예방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거나 치매에 관한 궁금한 점은 영등포구보건소치매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에게도 고통을 주기 때문에 이를 미리 예방하고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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