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상상 스페이스 이용 메이커스들의 재능 기부로 운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그 동안 배운 지식을 이웃과 나누면서 저도 함께 성장하는 그런 강의를 하겠습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무한상상 스페이스에서는 메이커스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미니워크숍을 운영한다.
▲ 무한상상 스페이스에서 드론 제작 수업을 하고 있다.
미니워크숍 프로그램으로 △Hello 아두이노! △스크래치를 이용한 코딩교육 △Basic Drone 등이 제공되며 무한상상 스페이스에 선착순 접수한다.
‘Basic Drone’ 과정은 드론이 어떤 기계며 이에 적용되는 항공역학 이론과 실제 드론을 조정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강의는 5월 21일(토)과 28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Hello 아두이노!’ 프로그램에서는 아두이노(오픈 소스를 지향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내장한 기기 제어용 기판)에 대해 알아보고 아두이노 동작법, 제어법 등을 쉽게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강의시간은 5월 19일(목), 5월 26일(목), 6월 2일(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다. 스크래치를 이용한 코딩 교육은 5월 18일(수)과 25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미니워크숍에서 재능 기부하는 강사들은 모두 무한상상 스페이스를 이용하는 메이커스들이다. 스크래치를 이용한 코딩 과정의 나창학 강사는 ㈜미디어플러그 대표이사로 ‘짜맞춤가구 기초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무한상상 스페이스와 인연을 맺게 됐다.
또 아두이노 교육을 담당한 이재강 강사는 대림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으로 무한상상 스페이스 시제품 제작실에서 기타앰프, LED잔상 디스플레이기 등을 제작한 바 있다. 특히 드론 강의를 맡은 문일고등학교 3학년 오태영 학생은 드론을 직접 제작하는 금천구의 숨은 메이커이다.
중학생 때부터 드론 제작을 해오고 있는 오태영 학생은 “무한상상 스페이스의 3D프린터를 이용해 드론 부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어 드론 제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그 동안 드론에 대해 배운 지식을 관심있는 주민들에게 강의한다고 생각하니 많이 떨리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 무한상상 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개소했다. 이 공간에서는 예술가, 전문가 등 기존의 제작자가 아닌 일반 주민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3D프린터나 레이저커터 등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서 마음껏 제작할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시제품제작실, 목재공방, 봉제공방, 개인창업공간, 미팅룸, 무한상상 스튜디오, 전시실, 휴게실 등이 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어린이 방송국과 애니메이션 아카데미 △스마트폰을 이용한 아두이노 배우기 △3D프린터 교육 △ 목공·봉제 교육 등 개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연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금천구 무한상상 스페이스이나 홍보마케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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