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캡처
[일요신문] 16일 오전 경남 창원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창원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 북창원 방향 25km 지점 창원1터널에서 관광버스 5대, 모닝 차량, 소렌토·테라칸 SUV차량, 5t 화물차 등 차량 9대가 추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정 아무개 씨(59) 등 4명이 숨졌다. 관광버스 5대에 타고 있던 양산 지역 모 중학교 학생 등 50여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학교는 이날 교사 10명 포함 총 243명이 버스 7대에 나눠 타고 고성수련원으로 수련활동을 가던 중이었다. 이 가운데 사고에 휘말린 버스는 총 5대다.
사고는 북창원 방향으로 가고 있던 쏘렌토 SUV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발생했다. 쏘렌토가 브레이크를 밟자 뒤따르던 첫 번째 버스가 멈추지 못하면서 쏘렌토와 추돌했다. 이어 5톤 트럭과 두‧세번째 버스, 모닝 승용차, 네‧다섯번째 버스, 테라칸 SUV가 연달아 추돌했다.
경찰은 쏘렌토 차량이 갑자기 멈추면서 뒤따르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안전거리 확보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상훈 인턴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