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가운데 오른쪽)과 태백시청 김연식 시장(가운데 왼쪽)이 협약서를 들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16일 강원도 태백시(시장 김연식)와 풍력단지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매봉산풍력발전단지 매매 이후 한국중부발전에서 계획 중인 풍력발전단지 재건설과 태백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매봉산풍력발전단지 재건설 및 태백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사업 전반에 걸쳐 지역업체의 우선참여에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태백시는 한국중부발전의 풍력발전단지 재건설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에 필요한 시유지 추가 매각, 인허가 및 민원해소 중재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매봉산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사업은 기존의 매봉산풍력발전단지(8.8MW)를 철거한 후 용량을 증대(풍력 16.5MW)해 재건설하는 사업으로 약 1만1천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본 매봉산풍력단지 리파워링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풍황자원 분석, 재배치, 설계, 건설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 걸쳐 한국중부발전의 자체기술로 추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매봉산풍력단지 매입이후 용량증대를 위한 리파워링 사업추진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준공 이후 2019년 상반기부터 연간 약 39천 REC(2016년 목표대비 약 2%)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정창길 사장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풍황자원을 보유한 매봉산풍력단지를 친환경에너지 생산과 관광자원 및 체험현장이 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하는 명품 풍력발전소로 만들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봉산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사업은 그동안 정부의 투자활성화 및 규제개혁 정책이 가져다 준 결과이며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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