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청와대 정무수석이 그걸(제창 불허) 제3당한테만 통보해주고 언론에 이슈가 되니까 그제서야 저한테 전화해 ‘죄송합니다. 이만저만 해서 이렇게 됐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뒤늦게 전화)도 조금 납득이 안 가는 일”이라며 “그래서 제가 ‘국민의당하고 잘 해보세요’라고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어쨌든 제1당 제가 개인 우상호라면 상관없는데, 제1당 원내대표한테 더군다나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나눴던 얘기에 대한 결과를 통보하는 것을 그렇게 게을리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라고 현 수석을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제가 볼 때는 박지원 대표와 이야기한 것이 보도될 줄 몰랐던 것 같다”며 “드러나니까 본인 스스로도 ‘아이고, 들켰네’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