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의회 박승희 부의장은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교육청이 지역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봉화 초등학교를 이전해 청라지역으로 옮기려고 하고 있다”면서 “시교육청은 봉화초 이전·재배치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주장했다.
박 부의장은 “봉화초교 인근 가좌동은 원도심 지역으로 현재 인천시의 무분별한 개발논리에 의해 지역기반이 많이 피폐한 상태”라며 “이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상실감과 어려움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오는 7월에 가좌동 지역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는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경인고속도로가 일반화되면 이로 인한 지역발전이 기대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봉화초 이전은 원도심 주민들의 어려움은 고려하지 않고 신도시 과밀학급만을 해소하려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원도심 지역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열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는 것과 같다”면서 “다른 지역보다도 교육의 혜택을 더욱 많이 주어야할 곳에 학교를 없애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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