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금·성품 17억여원 모금, 2015년 대비 44.2% 증가율 달성
-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및 소외계층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온돌처럼 따뜻한 주민들의 사랑이 어려운 이웃들의 긴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 평가에서 ‘우수자치구’로 선정됐다.
▲ 금천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하는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우수자치구로 선정됐다(사진은 복지정책과 직원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을 평가하고 자원대비 실적 및 작년대비 증가율 등을 고려해 우수 자치구를 선정했다.
금천구는 2016년 사업결과 총 17억여원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해 2015년 대비 44.2%의 증가율을 달성했다. 우수 자치구에 선정된 3개구 중 자원대비 실적 및 작년대비 증가율에서 1위에 올랐다.
구는 그 동안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주민, 기업, 단체 등 323곳에 동참 안내문을 보냈다. 또 지역 언론기관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인 홍보에 힘썼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관내 400여 기업, 지역 주민 등이 모금에 동참했다.
모금 이외에도 여러 복지재단 및 직능단체와 협력해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또 저소득 아동양육가정의 난방비 지원을 위해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후원업체를 발굴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구는 모금기간 동안 모인 성금과 성품중 14억6700만원을 저소득 취약계층 16,530 가구에 지원했다. 나머지 성금은 저소득 주민의 의료비, 장학금, 생계비, 주거비 등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은희 복지자원팀장은 “힘든 경제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많은 후원자들이 있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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