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농수산물을 직접 거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20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토·일 총 6일간 분수광장 일원에서 ‘2016년 로컬푸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로컬푸드 박람회는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간 사회적 관계의 거리를 줄이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를 반영해 지역 내 농가가 생산한 상품을 농가가 직접 포장하고 직접 가격을 결정한 후, 매대에 직접 진열하며 팔고 남은 잔량·잔품을 직접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창원시·김해시·산청군 등 31개 시·군·민간 업체가 참가해 지역 유명 농·특산물을 선보이고, 케이팝 댄스 공연, 이색 지역 먹거리 체험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로컬푸드 박람회 동안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중간상인을 통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함으로써 최고 30% 저렴한 비용으로 지역 유명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특별 기획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함께하는 ‘패밀리쇼핑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아웃도어, 여성 잡화 등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출장세일에 나선다.
나들이 가족 고객들을 겨냥해 아웃도어·골프·아동복 등 의류·패션 상품을 주로 내놓는다.
브랜드별 재고·이월 상품은 정상가보다 평균 50%, 최대 80% 정도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박희태 기획팀장은 “2016 로컬푸드 박람회는 생산자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우수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세계최고 수준의 말테마파크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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