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관련 트윗글에 대해 해명했다. 캡처=문재인 전 대표 트위터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 ‘다음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슬프고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음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라는 문구를 문재인 전 대표가 한 말로 오해하며 “여자로 안전하게 살 수 없으니 남자로 태어나란 얘기냐”며 “남녀차별적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해당 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제 트윗에 오해소지가 있었나요?”라며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어느 여성분이 쓰셨을. 이런 글을 읽게 되는 현실이) 슬프고 미안합니다...이런 뜻으로 읽어주세요”라고 해명했다.
한편 서울 서초구 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18일부터 현재까지 강남역 인근 상가 남녀공용화장실에서 ‘묻지마 살인’의 피해자를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훈 인턴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