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국가스텐 보컬 하현우로 추정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9연승 신화를 이뤘다. 사진=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22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은 9연승에 성공하며 30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음악대장’은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열창했다. 그 어떤 때보다 가창력을 뽐낸 음악대장은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음악대장’은 9연승을 기록하며 “사실 떨어질 것만 같았다. 램프의 요정이 상상을 초월하는 가창력을 소유하신 분이기 때문에 저를 아껴주신 마음에 부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번째 솔로곡 대결에서는 ‘나 완전히 새됐어’와 ‘나왔다고 전해라 백세인생’이 붙었다.
‘나 완전히 새됐어’는 임창정의 ‘나란 놈이란’을, 이어 등장한 ‘나 왔다고 전해라 백세인생’은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을 선곡했다.
‘나 왔다고 전해라 백세인생’은 이 대결에서 승리했고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나 완전히 새됐어’의 정체는 박보람으로 밝혀졌다.
박보람은 “가면을 벗었을 때 많은 분들이 놀라던 모습이 뿌듯했다”고 밝혔다.
2라운드 솔로곡 대결에서는 ‘태양의 후배’와 ‘램프의 요정’이 맞섰다. ‘태양의 후배’는 포맨의 ‘못해’를 선곡했고 ‘램프의 요정’은 최진영(SKY)의 ‘영원’을 불렀다.
대결의 승자는 47표 차로 ‘램프의 요정’이었고 대결에서 패한 ‘태양의 후배’는 김민석으로 밝혀졌다.
김민석은 “큰 무대에 서보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그 소원 풀이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을 위협하는 ‘나 왔다고 전해라 백세인생’과 ‘램프의 요정’이 대결을 펼쳤다.
마그마의 ‘해야’를 선곡한 ‘램프의 요정’이 김장운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선곡한 ‘나 왔다고 전해라 백세인생’을 가볍게 꺾고 승리했다. ‘나 왔다고 전해라 백세인생’은 버블시스터즈의 영지였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무대에선 ‘음악대장’과 ‘램프의 요정’이 맞붙게 됐고 애절하고 감성적인 보이스로 ‘음악대장’이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램프의 요정’ 정체는 김경호로 밝혀졌다.
김경호는 “최대한 아이돌스럽게 행동하고 소년처럼 노래하려 했다. 트레이드마크인 샤우팅도 없애려 했는데 속일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