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김혜영 씨가 원주시에 기증한 1만 2천여 마리의 미꾸라지를 지난 21일 신도시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뒤에 위치한 저류지에서 방류했다.
[원주=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원주시가 방송인 김혜영씨가 기증한 친환경 해충 방제를 위한 미꾸라지를 방류했다.
원주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김혜영 씨가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등 해충 방제에 써달라고 원주시에 기증한 1만 2천여 마리(3백만 원 상당)의 미꾸라지를 방류했다.
원창묵 원주시장과 김혜영 홍보대사, 원주시 홍보위원들은 지난 21일 신도시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뒤에 위치한 저류지에서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1만 2천 마리 중 일부는 단계천과 원주천 지류에도 방류했다.
미꾸라지는 여름철 해충인 모기 유충과 깔따구를 잡아먹어 친환경 해충 방제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하천이나 저류지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수질정화 기능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혜영 홍보대사는 지난 2010년 원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원주 지역 행사 참석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본인이 기증한 미꾸라지를 직접 방류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5월 초에도 행구수변공원과 백간공원 등 모기유충 서식지인 저류지에 미꾸라지 1만 8천 마리를 방류하는 등 전염병 예방을 통한 시민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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