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스포츠타운 주변 조감도. 제공=강화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강화군체육회 통합 출범과 함께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강화’ 조성을 위한 강화군 스포츠 종합 발전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스포츠 종합 발전계획은 이상복 군수가 “군민이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을 집중 육성해 체육인들의 욕구에 부응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체육산업 육성을 위한 스포츠 종합 발전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는 특별지시에 의해 이루어졌다.
군은 지역여건에 맞는 스포츠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체육시설을 확충해 군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문화관광과 연계한 체육 산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민 누구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의 육성·발전과 함께 체육 접근성을 높이고 자발적 체육활동을 유도하여 군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연도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개년도에 걸쳐 총 예산액 1백67억 4천500만 원을 투입해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올해 15개 사업에 94억 3천500만 원을 투입한다. 2017년도에는 7개 사업에 52억 2천만 원, 2018년도는 4개 사업에 대해 20억 9천만 원을 반영해 스포츠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강화읍 일원에는 강화공설운동장에 올해 총 사업비 24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다목적 주차장을 설치한다. 다목적 주차장은 평상시에는 족구장, 농구장, 풋살경기장,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하고 각종 행사 시에는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국화리 마을회관 인근에 매입한 주차장 부지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설치해 평상시에는 체육공간으로, 진달래축제 기간에는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화공설운동장 축구장 야간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조명탑 4개도 올해 설치한다. 강화읍실내게이트볼장 신설과 강화문화체육센터의 볼링장 레인을 현재 6레인에서 8레인으로 증설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중부권역 일원에는 현재 하수종말처리장에 설치된 족구장에 대해 4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7월 준공을 목표로 비가림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신정 종합체육시설 조성을 위해 올해 제2회 추경예산에 35억 원을 반영하여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우선 야구장과 축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2017년도에는 여름철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 제공을 위해 야외수영장을 조성하고, 풋살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주차장 등의 시설을 조성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한다.
남부권역 일원에는 현재 협소한 길상공설운동장 확장을 통한 주변 체육공간 조성을 위해 토지 매입비 16억 원을 투입, 토지매입을 협의하고 있다. 2017년도 추진 사업으로 실내수영장 및 주차장, 농구장, 풋살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구장 인조잔디도 정비해 나간다.
또한 국화리에 소재한 국민체육센터의 주차장 협소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인돌체육관 부지 일부에 사업비 8천만 원을 투입, 오는 6월 주차장을 확충해 주차 불편을 해소한다. 지난 5월에는 국민체육센터 내의 탁구장 바닥을 나무 소재 바닥으로 교체하여 현재 많은 탁구 동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서부권역 일원에는 내가면 고천리 덕산산림욕장 내 덕산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교동면 삼선리 일원에는 풋살 경기장을 추진한다. 또 삼산면 석모리와 하리 일원에 체육공원 조성과 인조잔디를 설치한다.
마인드 스포츠 운영을 위해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바둑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테니스 동호인들의 야간 이용편의를 위해 사업비 1억 2천만 원을 투입, 강화, 선원, 길상, 교동테니스장에 LED조명 교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역 노인과 지역주민의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강화읍, 양도면, 화도면, 길상면에 게이트볼장 4개소와 배드민턴 겸용 구장 1개소도 설치한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야외 장소나 시설에 야외운동기구, 탁구장, 당구대 등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2018년 이후에는 길상면 온수리, 화도면 동막리, 내가면 외포리, 교동면 대룡리 일원에 하수종말 처리장이 완료되면 잔여부지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운영 중인 강화군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부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태권도의 고장 우리군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 또한 학교체육 육성과 유소년 축구 선수 육성을 위해 매년 2억 원을 반영하여 엘리트 체육인을 육성한다.
체육시설을 활용해 전국단위 테니스, 게이트볼, 우슈, 축구, 농구, 마라톤 등 대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제1의 관광지인 마니산 등 주요 관광지와 강화섬쌀, 새우젓 등 각종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
군은 앞으로 체육시설 건립 시 저비용 고효율의 성과 제고를 위해 다목적구장 운영을 위한 체육 시설물을 설치(주차장+축구, 야구, 게이트볼, 족구 등)해 군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옵션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에 수립한 강화군 스포츠 종합 발전계획이 추진되면 우리 군은 체육의 메카로서 위상을 높여갈 뿐만 아니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강화군 스포츠 종합 발전계획 육성 등 체육환경 조성에 다 함께 지혜를 모아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강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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