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유창근)가 인터넷 및 SNS를 통한 소량 화물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자상거래(e-Commerce) 거점항 육성을 본격화한다.
IPA는 24일 사내 대회의실에서 ‘전자상거래(e-Commerce) 및 LCL(Less than a Container Load·소량화물)전문 물류기업 대상 인천항 물류창고 홍보 설명회’를 통해 인천항을 대중국 전자상거래 거점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IPA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국내와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e-Commerce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대 중국 교역의 관문인 인천항 주변 부지 입주와 서비스 이용에 대한 기업들의 문의가 계속돼 IPA 차원에서 e-Commerce 업체들을 대상으로 관련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설명회에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회원사와 LCL전문 물류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인천항의 물류환경, 창고 임대조건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IPA는 이 자리에서 인천항을 한중 e-Commerce 거점으로 만들어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겠다는 계획 아래 지난 3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인천항 ‘e-Commerce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등 발빠르게 준비해 왔다.
또 IPA는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e-Commerce 구역(Zone) 지정, e-Commerce 물류센터 조성 등의 사업에 대한 추진 방안과 적정 사업부지 물색을 위한 배후부지 시찰 등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설명회 후 인천 내항의 대한통운 CFS(Container Freight Station·컨테이너화물조작장) 창고와 아암물류1단지 내 대우로지스틱스 창고 등을 견학했다.
인천항 e-Commerce워킹그룹 위원장을 맡고 있는 IPA 물류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인천항을 한중 e-Commerce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면서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각종 물류개선 활동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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