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길 찾기가 복잡한 부평역과 부평지하상가를 찾아가거나 내부에서 이동하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수월해 질 전망이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부평 전철역과 부평지하상가를 누구나 편하게 어디든 찾아갈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안내체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과 3월 열린 인천시 5급 공무원 워크숍에서 인천 가치재창조 제안과제 중 `부평역 편의개선` 과제가 우수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이 제안과제를 계기로 혼잡한 부평역의 안내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부평구, 지하철 운영기관(한국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지하상가 관리기관인 인천시설관리공단 등은 논의를 거쳐 부평역 안내체계 개선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아울러 기관간 역할 분담을 통해 가능한 올해 안으로 개선사업을 마치고 일부 사업은 내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안내체계 개선사업은 단기적으로는 오는 9월까지 부평역 중앙분수대를 중심으로 버스 도착 정보안내기 3대를 설치하고 지하상가내 안내표지판 27개소와 지하철 승강장·대합실 안내표지판 75개소에 대한 개선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내년까지 부평역광장 개선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부평역은 국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환승역으로서 2015년 말 기준으로 일일 유동인구가 16만 7천명에 이를 정도로 매우 혼잡한 지역이다. 또한 부평역 지하상가는 국내 최고의 지하쇼핑센터로 3만1,692㎡의 면적에 1,408개의 점포가 입점(국가기록원 공식통계)해 2014년 11월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로부터 `단일 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의 수` 세계기록으로 공식 인증 받은 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부평역과 지하상가 안내체계 개선을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는 것은 물론, 인천의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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