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1,193명을 대상으로 ‘중고신입’에 대한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에 응한 직장인 중 89.8%가 “기존의 경력을 포기하고 다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중고신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이는 인사담당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조사에 응한 인사담당자 123명에게 경력자가 신입 채용에 지원할 경우 채용의사가 있는지를 물은 결과 86.2%가 ‘채용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이 ‘중고신입’을 채용하고자 하는 이유로는 ‘실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47.2%)’는 답변이 수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조직 적응이 빠를 것 같아서(23.6%)’, ‘신입사원의 연봉으로 경력자 수준의 업무를 할 테니까(20.8%)’ 등이 이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