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7개 시‧도 및 해외 선수단 2만 2천여 명, 시민 등 5만 여 명 참가하는 체육축제
- 27일(금) 17:30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회식… ‘서울다움’ 주제로 개막공연
- 체육회 통합 원년 맞아 스포츠 스타 참여 이벤트 등 생활체육‧전문체육 화합의 장 마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가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종합대회인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26일(목)~29일(일) 4일간 개최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며 서울에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개 시‧도 선수단, 해외동포 및 일본 선수단 등 2만 2천여 명의 선수단과 서울시민 등 약 5만 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전국생활대축전은 생활체육인의 저변확대와 지역계층 간 우정과 화합을 통한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1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시‧도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다.
해외 6개국(미국,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필리핀) 220명의 재외동포 선수단과 195명의 일본 선수단도 참가해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등의 종목에서 시‧도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 지역‧국가 간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건강의 꿈 하나로, 서울의 힘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36개 정식종목(축구‧테니스‧육상‧등산 등)과 10개 시범종목(라켓볼‧줄넘기‧종합무술 등) 등 총 46개 종목에 시‧도별 자체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우선 대축전의 문을 여는 개회식은 27일(금) 17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선수단을 비롯해 5만 여명의 시민과 박원순 시장, 강영중 대한체육회 공동회장,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서울다움(SEOUL다움)’을 주제로 총 3부로 나뉘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역동성과 미래지향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1부 식전행사 ‘드림 서울’(17:30~18:30) : 서울을 찾은 선수단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환영의 인사와 대회를 향한 꿈과 열정을 전한다.
응원단 치어리딩과 서울시민들의 환영인터뷰 영상 상영에 이어 모터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이 경기장 하늘을 수놓는다.
이어서 80명의 마칭밴드와 대축전 마스코트인 ‘해둘이’, ‘해울이’, 풍물단이 흥겹게 입장하고 시민예술단의 퍼레이드와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시민들로 구성된 200명의 오케스트라와 400명의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고 댄스스포츠 및 생활체육을 주제로 한 뮤지컬과 무용퍼포먼스가 개회식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2부 공식행사 ‘열림 서울’(18:30~17:40) : 참가 선수들의 개성있는 입장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개회식이 이어지고,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통합과 화합의 성화’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불을 켜는 점화식이 진행된다.
선수단 입장식에서는 선수들이 각 시‧도 고유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특색 있는 복장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경기장에 등장한다.
양회종 서울시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서울시체육회장이자 대회장인 박원순 시장의 환영사, 강영중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선수단을 격려하고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메시지 영상이 상영된다.
3부 식후행사 ‘끌림 서울’(19:40~20:30) :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개회식에 참가한 5만 여 인원의 환호와 열광으로 경기장을 채운다.
인기 아이돌 가수 ‘샤이니’, ‘비투비’, ‘여자친구’의 공연과 가수 서문탁과 뮤지컬 퍼포머의 ‘서울아리랑’ 합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개회식 당일 주경기장 주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관장하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 원년을 맞아 전문 체육인이 함께하는 이벤트가 마련되는 등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구‧복싱계를 주름잡았던 장윤창, 김광선 등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들의 팬사인회와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돼 ‘통합체육’의 의미를 더하고 생활체육인들의 전문체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한다.
암벽등반과 뉴 스포츠 체험 공간, 양궁과녁에 슛을 해 점수를 내는 ‘슛포러브’ 이벤트, 애장품과 운동용품 기증 캠페인, 건강수지침, 지압마사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개회식에는 경차‧TV‧냉장고 등 관람객을 위한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개회식 입장권은 자치구와 구체육회 등을 통해 사전 무료 배부되며 개회식 당일 현장에서도 배부된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본격적인 종목별 경기는 잠실경기장을 비롯해 서울 18개 자치구의 경기장과 경기도 및 충남 일부지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누구나 가까운 경기장을 찾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88올림픽과 86아시안게임에서 우리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 잠실 제1수영장과 같은 엘리트체육경기장이 이번에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땀과 열정을 담아내는 생활체육 경연의 장으로 변모한다.
폐회식은 29일(일) 14:30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며 시상식과 축하공연 등을 끝으로 4일간 축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시민 누구나 입장권 없이 참여 가능하다.
대축전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대회기 이양 등 공식행사와 박상철, 홍진영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시상은 대축전이 생활체육인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서 경쟁보다는 화합과 어울림을 취지로 하는 만큼 경기결과뿐만 아니라 화합‧질서‧성취도 등 다양한 평가기준을 적용해 화합상, 질서상 등 14개 분야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대축전 대회 유치 후 전담조직인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로 원활한 경기 운영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는 대회로 인한 교통혼잡 상황과 통제구간 등을 서울시교통정보센터(TOPIS)를 통해 미리 공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교통혼잡 : 27일(금) 개회식 전후(15:00~21:00) 잠실주경기장 주변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길 당부했다.
교통통제 : 철인 3종 경기가 열리는 29일(일) 07:00~13:00 올림픽대로 일부구간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의 생활체육동호인들이 스포츠로 화합하는 장이자 일반시민들도 주인공이 되어 경기장 안팎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생활체육 축제”라며 “이번 대축전을 계기로 시민들이 생활체육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생활체육문화가 한층 발전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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