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월 제외), 9시부터 18시까지 상시개방, 시민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5.28(토) 10시 30분 우당 이회영선생의 후손 ‘이종걸 국회의원’, 광복군 백정기 선생의 후손 ‘백재승’씨의 <이회영과 백정기 이야기> 진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아이들의 손을 잡고 광복군과 비행기의 이야기를 들으러 여의도 공원에 방문해 보자.
서울시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시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 <C-47 비행기 전시관>을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아침 9시부터 18시까지 상시 개방하고 매주 토요일 다채로운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의도공원 (옛 여의도공항)에 조성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 <C-47 비행기 전시관>’은 백범 김구선생을 비롯한 대한민국임시정부요원들이 1945년 환국당시 귀국했던 곳으로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시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살리고 임시정부요원들의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특히 기념공간에 전시되어 있는 C-47 수송기는 1945년 11월 23일 상해 임시정부 15명이 탑승하여 귀국한 비행기와 동일기종으로 대한민국 공군이 최초로 보유한 수송기이기도 하다.
임시정부 요인 15명이 환국한 1945년 11월 23일. 이보다 석 달 앞선 8월 18일엔 대한민국 광복군 정진대 이범석,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 선생 등이 경성비행장(옛 여의도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은 영등포구의 ‘2016년 어르신사회활동지원 사업’을 통해 선발, 교육된 해설사의 역사해설프로그램과 함께하는 협업으로 진행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더불어 서울시는 매주 토요일을 C-47 비행기와 함께하는 날로 정하고 ▴임시정부 후손들과 함께하는 ‘비행기 토크’, ▴시대를 보는 희귀본 영화상영 프로그램 ‘비행기 극장’, ▴서울시립미술관 소속 레지던시 예술가들의 전시, 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운동가 10인’ 기획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5월 28일(토)에는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우당 이회영선생의 후손 이종걸 국회의원, 광복군 백정기 선생의 후손 백재승씨의 <이회영과 백정기 이야기> 로 첫 번째 비행기토크가 진행된다.
한편, C-47기 수송기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취지로 준비되는 이번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비롯해 행사 관련 페이스북에서 안내 받을 수 있으며 다산콜센터 120을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C-47기 교육문화행사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서울시민들의 다양한 방식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 안내 및 참여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엄의식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김구선생님과 임시정부 주요 요원들이 국내로 들어올 때 탔던 C-47수송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육문화행사가 서울시민들의 역사의식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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