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은 최근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에 가장 적임이라는 데 합의했으며, 정 원내대표는 최근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당시 즉답을 하지 않았지만 이날 오전 정 원내대표에게 수락 의사를 전해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비 제막식에서 옆에 앉아있던 김 전 대표에게 “김희옥 전 위원장이 수락했다. 오늘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른 시일 내에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김 전 위원장의 비대위원장 인선안을 추인할 계획이다.
경북 청도가 고향인 김희옥 전 위원장(68)은 검사 출신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법무부 차관, 동국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해송 고문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