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설립한 모의협동조합 사례 평가, 지역의제 해결방안 모색 위한 상담 등
- 공동체 가치 기반한 사회적경제 관련 청소년 이해 돕고 능동적인 참여 이끌어 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사회적경제 전문가들이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삼각산고등학교에서 ‘사회적경제 지역사회 전문가 멘토링’을 운영했다.
이번 멘토링은 삼각산고 2학년 정규 교과과정인 ‘사회적경제(실용경제)’의 10회차 수업 ‘모의협동조합 중간보고회’와 연계해 진행한 것으로,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설립했던 모의협동조합을 평가하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향상과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모의협동조합 중간보고회’는 학급(그룹)별 모의협동조합 사례발표, 멘토단의 평가 및 논평, 사회적경제 관련 지역의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상담지원 등을 내용으로 7개 학급에서 진행됐으며 강북구청 일자리지원과장, 강북구사회적경제협의회 임원 등 6명이 멘토단으로 참여했다.
일자리지원과장은 “청소년 대상 사회적경제(실용경제) 교육이 학교 정규 교과과정으로 편성된 것은 삼각산고가 처음이다. 이번 교육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학생들의 관심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각산고는 ▲사회적경제의 정의 ▲삼각산고사회적협동조합 ▲협동조합 만들기 ▲모의협동조합 중간보고회 ▲강북구 사회적경제기업 ▲강북구 마을공동체 및 마을탐방 ▲협동조합 발표회 등을 내용으로 오는 7월 15일까지 사회적경제(실용경제) 1학기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대상은 2학년 7개 학급(반별 30명 내외)이다.
한편, 삼각산고는 ‘삼각산고등학교사회적협동조합’도 운영 중이다. 이 협동조합은 학교를 기반으로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교육적 필요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모여 2015년 2월 25일 설립했다. 협동조합은 학생 건강증진사업의 하나로 매점 ‘먹고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교육 지원사업 및 학교교육 복지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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