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강정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중인 가운데, 더그아웃에서 헬멧을 집어던졌던 과거가 눈길을 끌고있다. 사진=피츠버그 홈페이지
강정호의 뛰어난 활약상이 알려지면서 그가 과거 “앵그리 정호”로 불렸던 적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8월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고 병살타를 날린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실책에 격분한 강정호는 헬맷을 스낵통 쪽으로 던지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고, 이 날을 계기로 팬들은 그에게 “앵그리 정호”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이에 현지언론은 “강정호가 헬멧 던지기로 풍선껌 바구니를 폭발시켰다” “느린 화면으로 보니 꽤 멋지다” “앵그리 정호, 저 풍선껌들은 누가 주워 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2루타 한 개 포함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승리를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여다정 인턴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