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증권사 1억 1336만 원 vs 은행 평균(단순) 연 8184만 원
27개 증권사 1분기 보고서를 보면 평균급여는 약 2800만 원이다. 이를 4개 분기에 동일하게 적용해 연봉으로 단순계산하면 1억 1336만 원 정도다. 매달 약 945만 원꼴이다.
증권사 중 지난 1분기 직원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한달 평균 1600만 원을 받았다. 우태윤 기자 wdosa@ilyo.co.kr
4000만 원이 넘는 증권사들은 미래에셋대우(4400만 원), 교보증권(4400만 원), 한국투자증권(4359만 원), 이베스트투자증권(3800만 원), KB투자증권(3518만 원), 하나금융투자(3500만 원), 신한금융투자(3300만 원), HMC투자증권(30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27개사 중 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유화증권으로 928만 원이었다.
올 1분기 13개 은행의 직원급여 단순평균은 2046만 원이다. 연간으로 단순환산하면 8184만 원이다. 신한은행 행원들이 1∼3월 석 달간 3100만 원, 월평균 1033만 원꼴을 받아 가장 많았다. 한국씨티은행이 2600만 원의 급여로 2위, 우리은행이 25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KEB하나은행원이 2000만 원으로 4위였고 KB국민은행, SC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원이 각각 1900만 원을 받아 공동 5위였다. 이밖에 대구(1800만 원), 부산(1800만 원), 전북(1700만 원), 기업은행(1600만 원) 순이었다. 은행권 단순평균은 8184만 원이다.
은행권에서 직원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월평균 1033만 원이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전체 증권사들의 성별로 연간급여 총액을 직원수로 나눈 급여평균은 남성이 4190만 원이었고 여성은 1845만 원이었다. 여성의 평균급여가 남성의 44%에 불과한 셈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남성 본사영업직의 1분기(1~3월) 평균급여는 1억 2905억 원으로 여성 리테일 영업직 평균급여인 1761만 원보다 약 7.3배 많았다. 반면 미래에셋대우 여성 직원의 1분기 평균급여는 3397만 원으로, 남성 직원(5417만원)의 63% 수준이었다.
은행업계 역시 남녀간 급여 격차가 뚜렷했다. 신한은행은 여성 직원의 평균급여가 2100만 원으로 남녀간 격차는 1800만 원에 달했다. SC제일은행은 남성 직원의 평균임금(2700만 원)이 여성 직원(1400만 원)보다 1.9배 높아 비율 면에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씨티은행의 남성 직원은 3200만 원, 여성 직원은 1900만 원을 받았으며 부산은행도 남성 2400만 원, 여성 1300만 원으로 격차가 상당했다.
최열희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