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금토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 영상 캡처)
[일요신문] ‘디어마이프렌즈’ 공식 앙숙 고두심과 박원숙이 화해할지 이목이 쏠린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장난희(고두심 분)에게 그동안의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이영원(박원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난희는 이영원이 자신의 남편과 이영원의 친구 숙희가 바람피는 것을 묵살했다며 수년째 이영원을 원망해왔다. 또 숙희와 이영원이 계속 연락해왔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이영원을 비아냥거렸다.
이에 이영원은 스카프를 풀며 “목을 딴 건 아니고 갑상선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상의를 벗으며 “이건 유방함. 그리고 다시 난소암으로 아랫배를 땄고, 지금 항암치료가 한달 남았다. 1년 전에 다른 쪽 난소에 재발했다”며 수년간 암투병을 해왔음을 고백했다.
이어 “숙희가 날 간호했다”며 “완이랑 어머니 아는데 너한테 얘기하지 말라했다. 너 화났는데 이거 빌미로 나 동정하느라 화병날까봐”라면서 지금껏 이야기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장난희는 안타까움에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장난희는 “그러게 왜 유부남이랑 그러고 살아. 천벌받은 거야. 할말있어?”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이영원은 “없다. 천발받은 년이 무슨할말 있냐. 그냥 아팠다고. 나도 숙희 보는데 사정이 있었다고 말하는 거다”고 답했다.
장난희는 결국 이영원의 집을 나섰고, 그제서야 “그렇게 아팠으면 얘길 하지. 그 몸으로 혼자서 그 세월을”이라면서 독설을 한 자신을 자책했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