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반 총장이 대권행보를 하는 것이 참으로 적절치 않고 우리 대한민국 국가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전 대표는 “(반 총장이) 지금 국제적으로 그렇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지 못한데, 남은 임기동안 유종의 미를 거둬 코피아난처럼 유능한 총장으로 남는 게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국가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또 그는 ‘반 총장이 야당으로서 가장 강력한 상대이나’는 질문에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참여정부 시절) 내각에서 같이 일을 했는데, 그 이후 10여년이 지났으니 이 분이 얼마나 성장했을지 모르지만 내각에 함께 있을 당시에는 이 분이 대한민국을 책임질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반 총장에 대해 ‘비전과 전략의 부족’을 꼽은 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국가를 위해 자신의 목숨도 바칠 자세가 돼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