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테일리스크 응답. 제공=Financial Times
[일요신문] BNK금융경영연구소가 ‘위험이 도사리는 여름 증시’ 리포트를 27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BOA메릴린치가 글로벌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여름철 증시 하락에 대비해 운용자산의 현금 비중을 5.5%로 1%p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미국의 재정절벽, 2012년 그렉시트 위험, 2015년 중국의 위안화 절하 당시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최고치다.
응답자의 27%는 증시 하락 위험요인 1순위로 브렉시트를 선택했고, 다음으로 중국 평가절하와 양적완화 실패가 뒤를 이었다.
브렉시트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71%는 ‘발생하지 않을 것’을 선택했고, 중국경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가 하락세를 예측했다.
아울러 메릴린치증권은 여름철 미국이 긴축에 나설 경우 추가적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평가했다.
금재은 인턴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