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로 멘디니. 사진제공= SPC그룹.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SPC그룹이 산업 디자인계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국내 최초로 디자인 고문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5년 SPC그룹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멘디니를 ‘디자인 멘토’로 선정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협업한 인연이 이어져 성사된 것으로 국내 산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SPC그룹은 멘디니와 함께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배스킨라빈스, 삼립식품 등 주요 브랜드의 제품 패키지, 노벨티 제품 등을 협업해 선보일 계획이다.
협업 제품은 파리바게뜨 티보틀, 삼립식품 잼(스프레드잼) 패키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콘, SPC그룹 기념 텀블러 등으로 2017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그 동안 카림 라시드,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등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디자인 경영을 펼쳐왔다. 특히 2015년 9월에는 멘디니와 함께 ‘창립 70주년 기념 엠블럼’을 발표했고 이어 SPC그룹 내 주요 브랜드의 BI(브랜드 이미지)를 특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캐럭터와 노벨티 제품 30종을 선보였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디자인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며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의 작품을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기획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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