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잔반 제로를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위생용품도 챙겨가세요”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올바른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음식문화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67개소를 대상으로 페이백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페이백 제도는 게시판과 스티커를 활용한 잔반 줄이기 운동으로, 식사 후 잔반이 없는 아이들에게 스티커를 배부하여 게시판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하고 15장의 스티커가 모이면 칫솔, 비누 등의 위생용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운영에는 지난해 참여했던 어린이집 49개소와 급식인원 50인 미만 어린이집 18개소 등 총 67개소의 어린이집이 참여한다.
구는 지난해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잔반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아이들의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운영기간 중 15장의 스티커만 모으면 인센티브 용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해 페이백 시스템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자라나는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고자 보다 많은 어린이집 및 집단급식소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 싸가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음식문화 개선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잔반 줄이기 운동인 페이백 시스템이 어린이들이 올바른 음식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음식문화 개선과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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