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과 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 발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곳간을 주민의 도움으로 채워주세요.”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마켓에 기부할 식품과 생필품을 후원받는 ‘식품 나눔의 날’을 31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구는 저소득 주민들이 매달 한 번 원하는 식품이나 생필품을 최대 4개 품목까지 가져갈 수 있는 일종의 무상 슈퍼마켓인 ‘푸드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당산동, 신길동, 대림동에 총 3개소가 있으며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주민 2,4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푸드마켓은 기부 받은 물품과 기부금으로 전부 채워지기 때문에 지역주민, 기업, 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기부에 꾸준히 동참할수록 어려운 이웃들도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 31일 영등포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푸드마켓에 사용될 물품을 기부 받는 ‘식품 나눔의 날’을 운영키로 했다. 월별로 각 동 주민센터를 돌며 푸드마켓 기부 캠페인을 벌여 많은 이들이 쉽게 기부와 후원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기부 물품은 쌀, 라면, 통조림, 식용유 등 장기간 보관 가능한 식료품이나 휴지, 세제 등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한다.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해 준다.
이렇게 기부와 후원받은 물품은 푸드마켓에 비치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식품 나눔의 날 외에도 푸드마켓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서도 상시 기부와 봉사활동 참여가 가능하다. 푸드마켓 후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푸드마켓 1호점 또는 2호점로 연락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분들이 이번 식품 나눔의 날 행사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사회 내 복지자원을 적극 발굴하도록 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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