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화의료원 도담도담지원센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이화의료원 도담도담지원센터(센터장 박은애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멘토와 멘티로 이루어진 ‘이른둥이 자조모임’을 발족하고 지난 30일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는 이화의료원을 중심으로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한화생명이 손을 잡고 이대목동병원에 개소한 센터로 지난 2013년 개소한 이래 국내 최초로 1,500g 미만으로 태어난 극소 저체중 출생아(이른둥이)와 그 가정을 위한 통합의료 시스템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발족한 자조모임은 그동안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에서 지원을 받아왔던 가정을 멘토로, 센터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정을 멘티로 지역적 그룹화를 통해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한 모임이다.
자조모임에는 멘토로 16가정이 참여하고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가 2차년도 사업을 시작하며 새롭게 등록된 40여 가정이 멘티로 참여한다. 특히 한달에 한번 자조모임을 통해 이른둥이 아기 부모들의 경험과 육아 및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 노하우를 공유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됐다.
가까운 일본 구마모토현의 경우 정부의 지원으로 이러한 모임이 구성돼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의 지원이 없어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가 나서 이번 모임을 발족하게 됐다.
박은애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장은 “양천구보건소와 협력을 통해 양천구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이른둥이 자조모임을 발족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이 강서구를 비롯한 주변 지역의 참여로 보다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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