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이재명 시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된 저소득층 가정 소녀들의 여성용품 구입 어려움과 관련해 “요즘 세상에 생리대도 못하다니…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성남이 먼저 시작한다”고 30일 말했다.
앞서 화제가 된 저소득층 가정 소녀들의 고충은 지난 23일 국내 생리대 생산 1위 업체 생활용품 업체 유한킴벌리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하며 알려졌다.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생리대 대신 신발 깔창과 수건, 휴지 등을 이용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었다.
이 시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행정가의 한사람으로서 반성하며 한 명의 인권과 존엄도 훼손되지 않도록 내년부터 생리대 지원사업이 즉시 시행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20%까지 생리대 가격을 올리기로 했던 기업들이 기존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한킴벌리는 내일부터 최근 인상을 철회한 제품을 제외하고 40여 개 생리대의 도매 공급가를 평균 7.5%, 최대 9.4% 인상한다.
금재은 인턴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