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의회(의장 노경수)는 31일 송림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회 임원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정아카데미 제148회 청소년 의정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은 교과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해왔던 시의회를 방문해 시의원이 되어 사전에 선정한 모의 안건들을 처리했다. 또 실제 조례제정 절차와 동일한 과정으로 준비된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본회의를 통한 조례안 최종의결 등을 체험했다.
모의의회에 앞서 이수민 전문 강사로부터 발표력 향상을 위한 스피치 특강을 들은 후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 조례안 등 2건을 상정해 열띤 찬반토론을 통해 안건을 처리했다. 아울러 5분 자유발언으로 `욕설사용 금지방안에 대하여` 등 8건과 `학교 강당시설 확충` 등 3건에 대한 날카로운 시정 질문과 답변이 있었다.
프로그램을 체험한 학생들은 “스피치특강과 회의 발언을 통해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면서 “시의회에서 하는 일을 배우고 직접 회의를 해보면서 시의원이 정말 중요한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돼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만족해했다.
또한 인솔교사로 참석한 권수연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준 시의회 의장과 관계자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시민들이 의회에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의회청사 시설을 개방하고 의회 견학과 의정교실 개최 등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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