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림역 접근성 향상, 경사로 데크와 조명 설치해 안전과 편의 높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도림동에서 신도림역으로 가는 길이 보도육교 개통으로 더욱 편리해졌다.
▲ 보도육교 개통식 (가운데 조길형 구청장)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도림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바로 연결하는 보도육교를 완공하고 최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보도육교는 총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폭 2.5m, 길이 104.6m 규모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가 1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28일 개통식 후 시민들에게 개방된 것이다.
새로 만든 보도육교로 인해 영등포구 도림동 방면에서 신도림역으로 가는 보행 동선이 단축되어 신도림역 이용객과 인근 주민의 편리성이 높아지게 됐다. 이전까지는 신도림역을 가기 위해선 신도림교를 거쳐 우회해서 가야했지만, 보도육교 개통으로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고 신도림역 접근성이 향상된 것이다.
▲ 보도육교 모습
또한, 구는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육교에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육교 진입부에는 경사로 데크를 만들어 유모차, 휠체어, 자전거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도림천 자연경관은 덤으로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이번에 조성된 보도육교는 교각이 없는 아치 형태로 만들었다. 장마나 집중호우시 수량이 늘어나도 도림천 유수의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신, 철강 소재 트러스 구조로 육교를 만들어 안전성을 높였다.
▲ 보도육교를 이용하는 주민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보도육교 개통으로 인해 도림천 경관을 감상하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오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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