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비를 받는 국회는 더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곳곳에서 원구성 협상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우려가 나온다”며 “원내대표단에서 노력 중이지만 늦어지지 않게 최선을 다해 달라, 일하는 국회는 일하는 정부를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와 관련 “한 청년의 죽음이 온 사회를 슬픔으로 가득 차게 한다”며 “고인은 전동차 기관사가 꿈이었던 19세 사회초년생이다, 비정규직 알바로 열악한 조건에서 일했을 고인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애도를 표했다.
안 대표는 “이번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라며 “하청과 재하청, 재재하청으로 이어지면서 (작업) 환경이 열악해졌다, 40개의 스크린도어 수리를 비정규직 직원 6명이 담당했고 2인1조 작업이 불가능한 환경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 대표는 전날 구의역 사망 사고와 관련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른다’고 트위터 글을 올려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사안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