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장.
[일요신문]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는 360만 부산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도로교통 안전교육, 교통안전시설 및 사고 잦은 곳 개선, 첨단 교통·신호시스템과 무인단속 장비 운영, 교통사고 재조사 등의 업무는 물론 유관기관 기술 지원과 위탁 관리 사업도 수행한다. 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고 있는데 이달 열릴 예정인 ‘2016년도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범국민대회’가 대표적인 예다. 특히 이 대회는 공단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행사다. 김인규 지부장을 만나 공단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에 대해 들었다.
―우선 공단에 대한 간략한 소개부터 부탁한다.
“도로교통공단은 도로교통 안전에 관한 교육·기술연구 등을 진행하는 특수법인이며 경찰청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1954년 2월 12일 대한교통안전협회 중앙연합회로 창립한 후 1980년 5월 22일 기구를 확대·개편하면서 도로교통안전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1999년 1월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2008년 6월부터 현재의 명칭을 쓰고 있다. 2011년 1월에는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을 인수·통합했다. 원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각 시도별로 13개 지부가 있다. 산하에 26개의 운전면허시험장과 연구기관인 교통과학연구원도 두고 있다.”
―어떤 일들을 주로 맡고 있나?
“교통안전정책·교통운영·첨단교통 연구,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사업, 교통신호체계 설계·감리·기술운영 및 연동화, 교통사고 통합DB 구축·운영 및 통계 분석, 운전자 교육, 어린이·노인·외국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교통안전 홍보, 운전면허시험 관리, 운전면허 정기·수시 적성검사, 운전면허증 발급·갱신, 운전전문학원 강사 및 기능검정원 자격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FM라디오를 통해 부산·광주·대구·대전·인천·강원·전주에 교통방송도 내보내고 있다. 서울·수도권에 한해 DMB방송도 송출하고 있다.”
―부산지부가 이달에 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데…
“오는 16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청 1층 대강당에서 ‘2016년도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부산지방경찰청 및 TBN 한국교통방송 부산본부 등이 후원한다.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새마을교통봉사대원, 일반시민 등 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취지와 목적이 뭔가?
“이번 대회는 전 국민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선진교통문화 조기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열린다. 특히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인 운전자 및 보행자 교통사고 급증에 따른 홍보 및 계몽활동으로 노인층 교통사고를 적극적으로 줄이기 위해 마련된다. 또한 교통안전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경찰 및 교통관련 단체와 무사고 운전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행사일정은 어떻게 되나?
“대회는 우선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0분간 합창단 등 축하공연과 국민의례를 갖는다. 이후 약 30분간 대회사∙시상·축사와 결의문 채택이 이어진다. 예정된 일정이 끝난 뒤엔 약 40분간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운권 추첨이 진행된다. 또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외행사로 교통사고사례 사진전시회, UCC 등 홍보작품 공모전 입상작 전시·상영, 도로주행 및 교육용 시뮬레이터 차량 체험 등이 함께 펼쳐진다.”
―끝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에 대해 한 마디 부탁한다.
“기존 교통질서 유공자 및 무사고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시상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전 국민의 교통사고 줄이기 의식제고 함양을 위한 참여형 범국민대회로 열고자 한다.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토록 유도하는 범국민적 행사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TBN 등 언론매체를 통해 대국민 홍보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시민안전과 직결된 교통과 관련한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