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산학협력단(단장 전한용)은 2일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R&D 인턴십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기업의 연구․개발 인턴십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천지역 인턴십 참여 기업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 개발(R&D)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직접 연구 개발에 참여하며 기업의 시제품 개발과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 제안, 제품 개선 연구 등에 참여하는 장기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계측 및 제어기기 분야 글로벌 기업인 하니웰 애널리틱스에서 연구․개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하대 유종찬(기계공학과‧4학년) 학생의 인턴십 사례 발표, ‘기술개발을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에 대한 특강(엄정훈 ㈜아이리녹스 대표이사)이 진행됐다. 또한 연구 개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의 다양한 애로 사항들을 인턴 참여 학생들간 팀을 이뤄 프로젝트로 해결하는 ‘R&D 인턴십 연계 캡스톤 경진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R&D 인턴십 사례를 발표한 유종찬 인하대 학생은 “하니웰 애널리틱스에서 연구․개발 인턴으로 근무하며 휴대용 가스검지기 개발을 위한 3D도면 설계에 참여하고 제품 테스트를 진행해 리포트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실무를 익혔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본사에 설계된 샘플을 배송해 품질을 체크하고 견적서와 구매요청서를 작성해 보는 등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익힐 수 있어 R&D 인턴십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3.0 추진방향에 따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인하대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하는 ‘지역 중소중견기업 R&D 산업인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으로 서울·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인하대, 인천대, 인천TP가 공동으로 인천지역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인하대, 인천대 공과대 학생 총 50명이 선발돼 사전 직무교육을 거쳐 지역 중소·중견기업에서 6개월간 연구 개발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를 습득하고 있다.
전한용 인하대 산학협력단장은 “R&D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교와 기업간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인하대는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와 채용연계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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