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를 광고 모델로 채용한 주류회사 하이트 측이 송중기 등신대를 표적으로 골프공을 맞추는 이벤트를 열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트위터
2일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양준혁 야구재단 주최 자선골프대회에서 하이트 측이 마련한 이벤트 중 배우 송중기 등신대를 놓고 골프공으로 맞추는 이벤트가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한 여성이 송중기 등신대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두고 팬들은 “사람 얼굴을 표적으로 쓰는 것은 옳지 못하다”, “주최 측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하이트 측은 “골프존이 잘 보이지 않아 송중기 등신대를 옆에 놓고 식별이 가능하게 한 것”이라며 “송중기 등신대를 맞추는 이벤트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논란에 대해선 “자사 모델에 대한 존중이 없었던 점에 깊이 반성한다”며 “배우 송중기와 송중기를 아끼는 모든 분들께 정식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